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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야당, 무정부 상태…집회중재나선 문재인, 분수 알아야"

입력 2015-11-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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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야당, 무정부 상태…집회중재나선 문재인, 분수 알아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30일 "야당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며 궁지에 몰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처지를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에 출석 "문재인 대표가 2차민중총궐기 대회를 중재하려고 하는데 노력은 가상하긴 하지만 자기 능력과 분수를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사회에 지금 야당을 비롯한 조계사에서, 범법자들을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중재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엊그제 문 대표도 2차 총궐기 폭력이 우려되니 중재해서 평화집회를 만들겠다고 한적이 있는데, 우리 사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법치주의가 안 지켜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법자들은, 화쟁이나 중재가 아니라 반드시 처벌돼야 하는 사회 기풍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노근 의원도 "문재인 대표는 이제 리더십이 거의 실종된 것 같다"며 "무슨 안을 제시해도 다른 야당 의원들 조차 따라주질 않는다"며 "이런 문안박 연대니 이런거 수습하려 했는데 이것도 사실상 파산된거 같고, 최고위 오영식 최고위원도 사표 냈고, 그렇게 떠들던 혁신위 내용은 존재하는지 마는지 얘기도 안되고, 그런 가운데, 주류, 비주류는 극한 대립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보기에도, 또 같은 정치인으로서 보기에도 민망한 지경"이라고 문 대표를 힐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박원순 시장도 이 참에 이런 야당의 혼란함을 틈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데, 일종의 권력싸움에 껴들어서 자치단체장이 지분을 챙기려는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또 안철수 의원은 여러 지금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데, 이참에 자기 권력을, 나약해진 권력을 회복하려는 모양새"라고 비꼬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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