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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위 "평화지대 만들자" 비폭력시위 제안…야당도 동참

입력 2015-11-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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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로 예정된 2차 서울 도심 집회에 대해 경찰이 불허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종교인들로 평화지대를 만드는 등 완충역할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야당도 이른바 '평화 울타리'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경찰에서 금지한 2차 서울 도심 집회를 다음 달 5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헌법에 보장된 집회를 아예 금지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장소를 바꿔서라도 집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시위대가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계사는 종교인들로 일종의 인간띠 내지 '평화 지대'를 만들어 비폭력 시위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2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조계사를 방문해 '평화지대'를 만들자는 이같은 계획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의원들이 그 실천을 위해 시민사회, 종교계와 함께 그 현장에서 평화감시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기독교와 천주교, 원불교 측에도 협조를 요청해 범종교계가 완충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집회 금지 결정을 내렸고 불허한 집회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집회를 강행할 경우 주최자뿐 아니라 해산 명령을 듣지 않는 참가자 전원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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