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또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새정치연합 소식인데요.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 지도부로 총선을 치르자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안철수 의원이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를 만들고, 천정배 의원의 신당 등과 범야권 통합을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우리 당의 활로를 여는 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문 대표와 저를 포함한 모든 분이 참여하는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합니다.]
문 대표가 공동 지도부 구성을 제안한지 열흘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한 겁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고, 신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 등과 범야권 통합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야권 인사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적 국민 저항체제를 제안한다면 당 밖의 많은 분들의 결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문 대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혁신전대 수용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문-안-박 연대 제안… (성사)되지 않은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대표와 안 의원이 문제를 푸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중간에서 역할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