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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서로 양보 요구…새정치연합 '시계 제로'

입력 2015-11-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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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문재인 대표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는데요. 이렇게 제안에 역제안만 오가고 있는 상황,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에게 총선까지 이제 4달 좀 넘게 남았습니다.

이어서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4개월 남짓.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측은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는 "시간도 촉박하고 명분도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9월 비주류가 제안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을 포함한 통합 전당대회 제안보다 더 비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겁니다.

반면 비주류 진영은 안 의원의 제안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 결단만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첫 걸음"이라고 했고, 주승용 최고위원도 "혁신 전당대회만이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의 제안과 역제안이 계파 간 힘겨루기로만 비쳐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낙연/전남지사 : 국민들은 우리에게 신뢰할만한 정치집단인가, 국정을 맡길만한 인물들인가 그것을 먼저 물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져버리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도 물러서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주도권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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