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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품는다…산은, 인수자금 8천억 투입

입력 2020-11-16 20:36 수정 2020-11-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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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이 2위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합병하는 '빅딜'을 정부가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인수자금 8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애초,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갈 거란 예상도 나왔지만, 항공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88올림픽 때 생긴 국내 두 번째 국적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항공업이 어려워지자 정부는 30여 년 만에 다시 단일 국적 항공사를 꺼내 들었습니다.

정부는 오늘(16일)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통합이 되면 기단이 259대가 되는 전 세계 10위권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지주사에 인수자금 8000억 원을 지원합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아시아나항공에 1조8천억 원을 투입하고, 아시아나 최대주주가 되는 형태입니다.

산업은행이 사실상 재무 투자자 역할을 하는 겁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양대체제를 유지하자"고 했지만, 산업은행과 다른 부처들이 "항공업 구조재편이 불가피하다"면서 흡수 합병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상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산업의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아시아나는 굉장히 많은 정부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두 회사가 운영 중인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 3곳도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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