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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방안…산업장관회의 논의

입력 2020-11-16 08:06 수정 2020-1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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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워진 항공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국내 1, 2위 항공사가 합쳐지는 것에 대해서입니다. 정부가 오늘(16일) 산업장관회의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방안을 논의합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엽니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오늘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면, 한진칼이 아시아나 항공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입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정비 조직을 분리해 별도 법인을 만드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고 항공업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2개의 대형 항공사에 지원을 이어가는 건 정부 입장에서도 부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조 5400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대한항공도 1조 2천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한진칼도 오늘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두 국적 항공사가 통합하면 항공기 대수 259대, 자산 규모 40조원을 보유하게 돼 세계 10위권의 항공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지만 조원태 회장 특혜 논란 등 장애물도 적지 않습니다.

한진칼 주요주주인 주주연합측 강성부 KCGI 대표는 "산은이 확보할 지분이 조원태 회장 등 기존 경영진에 우호 지분이 되는 걸 우려한다"며 반대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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