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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나프타 개정 협상 '순항'…뉴욕증시 상승세

입력 2018-08-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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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자유무역 협정 나프타를 개정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백기를 받아든 데 이어 캐나다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이틀째 캐나다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조금씩 진전을 보입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온타리오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29일) : 우리가 금요일까지 합의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것은 캐나다에 좋은 거래가 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나쁜 NAFTA보다 없는 게 낫습니다.]

미국이 협상시한으로 제시한 31일까지 나프타 개정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것입니다.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던 트뤼도 총리의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셈입니다.

트뤼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G7 정상회담 이후 최악의 관계로 치달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캐나다도 새로운 무역 협정의 일원이 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째 미국과 협상을 벌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미국과의 좋은 대화와 진전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캐나다는 유제품 시장 개방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트뤼도 총리 또한 낙농가 보호를 재차 약속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원산지 규정에서도 입장차를 보여왔습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S&P 500은 전장에 비해 16.52포인트 오른 2914.0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29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 상승한 2만6124.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79.65포인트 상승한 8109.69에 마감해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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