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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에 맞서 사회주의 신념을 확고히 하자" 강조

입력 2016-11-10 15:44

트럼프 당선 확정 하루 뒤 노동신문 사설 통해
"착취·압박 겪지 않은 새세대가 혁명 주력" 우려
"미국에 의한 자본주의 독소 유입 철저 경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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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확정 하루 뒤 노동신문 사설 통해
"착취·압박 겪지 않은 새세대가 혁명 주력" 우려
"미국에 의한 자본주의 독소 유입 철저 경계" 강조

북한 "미국에 맞서 사회주의 신념을 확고히 하자" 강조


북한은 미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지 하루만인 10일 '미국에 맞서 싸우는 것이 곧 사회주의를 지키는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등에 의한 자본주의 독소 유입을 철저히 경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오늘의 시대에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세기를 이어 우리 인민에게 강요한 엄청난 고통과 경제적 희생의 대가를 적들에게서 톡톡히 받아낼 것이며 삼천리 강토 위에 통일되고 번영하는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먼저 "백두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의 투쟁 조건과 환경이 달라졌으며, 지금 우리 혁명의 주력을 이루는 것은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하고 간고한 혁명투쟁의 시련을 겪지 못한 새세대들"이라면서 "이들에게 혁명의 전통을 대를 이어 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초강도의 정치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제재를 떠들며 미친듯이 날뛰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나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신념, 자주정신을 꺾어보려는 발악"이라며 미국의 제재에 맞서는 것이 곧 사회주의를 지키는 길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신념은 곧 자기 수령, 자기 당의 위대성에 대한 신념이며, 우리 인민에게 있어 사회주의조국은 곧 경애하는 원수님이시고 원수님의 영도이자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또 "지금 미제와 괴뢰패당은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기 위한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그 어느 때보다 악랄게 감행하고 있다"면서 "자본주의 사상문화의 반동성과 위험성은 인민들의 혁명의식을 마비시키고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 버리는 독소라는데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사설은 "적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자본주의 독소가 우리 지경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2중3중으로 든든하게 치면서도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주동적인 작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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