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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택 달리할 때 되지 않았나"…미 대북정책 전환 촉구

입력 2016-11-10 13:26

트럼프 당선 확정 때 맞춰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10일 오전까지 미 대선 결과에 공식 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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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확정 때 맞춰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10일 오전까지 미 대선 결과에 공식 반응 없어

북한은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9일 또 다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9일자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굴복할 때까지 제재압박을 가하면서 인내성있게 기다린다는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는 '전략적 패배'로 끝나게 됐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논평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미친 듯이 벌려놓은 반공화국 제재압살소동은 우리를 '핵포기'로 유도하기는 고사하고 핵공격능력 고도화로 부단히 떠밀었으며 '붕괴'와 '자멸'이 아니라 자력자강으로 비약하는 엄연한 현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근본적으로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우리가 이룩한 모든 재부는 바로 미국식 힘의 논리, 약육강식의 법칙이 이 땅에서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완벽하게 실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의 대조선정책, 대조선압살 야망이 여지없이 깨지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면서 "미국은 집권층 내부에서까지 확대되고 있는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이성적으로 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10일 오전까지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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