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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ATM 사용 주의하세요…카드정보 절도 급증

입력 2015-05-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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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해외여행을 할 때 현지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아서 많이들 쓰시죠? 그런데 최근에 미국에서 ATM기에서 카드 정보를 알아내서 돈을 빼가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현금입출금기 ATM에서 카드 정보를 빼내가는 신종절도가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들어 은행 점포에 있는 ATM에서의 카드 정보 절도는 지난해보다 1.7배가 늘었습니다.

쇼핑센터, 식당, 편의점 등에 있는 ATM 에선 3.2배가 증가했습니다.

절도범들은 카드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장치를 ATM에 부착해 개인정보를 빼내갑니다.

초소형 카메라를 ATM 주변에 설치해 카드 사용자가 누르는 비밀번호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범인들은 이렇게 훔친 카드 정보로 위조한 카드를 사용하거나 온라인에서 현금을 빼내갑니다.

[안모씨/피해자 : 그날 저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카드를) 쓴 것이더라고요. 한 달 사이에 두 번을 당한 거지요.]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에선 ATM을 통한 현금 절도가 150만 건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신종절도를 막기 위해 컴퓨터 칩이 내장된 카드를 발급하는 은행은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될 수 있으면 은밀한 장소에 놓여있는 ATM 사용을 피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다른 손으로 가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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