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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긴장감 넘치는 핏빛대결…시청자들 또 감탄

입력 2013-07-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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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긴장감 넘치는 핏빛대결…시청자들 또 감탄


“쫓고 쫓기고 물고 물리는 게임의 법칙을 이처럼 아귀를 절묘하게 맞춰가며 흥미진진하게 펼쳐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본격 느와르 드라마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연출 이정효 극본 유성열) 12회가 또 한번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각 등장인물들이 상대의 패를 읽어가며 자신이 내놓을 패를 고르고 배팅을 하듯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유인하는 덫을 놓고 기회를 노리다 상대방의 약점을 무섭게 공격하는 치열한 생존 게임이 시종 숨막히는 긴장감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현장은 박사아들 시현(정경호)이 온몸을 던져 승부를 걸어야 할 부산 마약조직의 조이사를 찾아가 담판을 짓는 장면. 자칫 시현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대치 상황은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또 부산 마약조직과 직거래를 하려다 망나니 같은 조이사에게 치욕을 당한 진숙(김유미)이 언더커버 신분 노출로 궁지에 몰린 덕배(최무성)와 손 잡고 대담하게 부산 조직을 치는 숨가쁜 상황들 역시 불을 뿜어내 시청자들을 꼼짝 없이 사로잡았다.

조이사 살해 뒤 부산 조직의 보복이 두려운 덕배가 시현에게 모든걸 덮어 씌우는 술수를 부려 결국 시현이 부산조직과 맞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예고하는 장면도 반전을 거듭하는 느와르 드라마의 매력을 만끽하게 했다.

앞으로 시현과 덕배가 어떻게 맞서게 될지 또 시현뿐 아니라 덕배에게도 몰아칠 부산 마약조직의 보복 살해위협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무정도시'에서 좀체 눈을 떼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사력을 다해 박사아들 시현을 쫓는 형민이 시현을 어떤 상황으로 몰고 갈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드라마 전개 중반을 넘긴 '무정도시'는 범죄세계를 무대로 한치의 빈틈없이 맞물려 펼쳐내는 숨가쁜 이야기 전개로 여전히 등줄기를 서늘하게 하는 스릴감 속에 다른 드라마에서 맛볼 수 없는 극적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현과 수민 사이에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현이 결국 수민의 정체를 알게 된 12회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이들에게 몰아친 가혹한 사랑의 시련을 예고, 긴 여운을 남겼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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