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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만 명 고객정보 유출' 인터파크, 두달 지나 인지

입력 2016-07-26 09:31

해킹 범인들, 인터파크에 30억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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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범인들, 인터파크에 30억원 요구

[앵커]

인터넷 쇼핑몰이죠, 인터파크의 고객 1000만 명 정도의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습니다. 해킹 공격을 당했는데요. 인터파크 측은 사건이 일어난 지 두달이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고객 1030만 명의 이름과 아이디, 비밀번호, 주소와 전화번호 등입니다.

해킹 시점은 올해 5월로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해당 PC를 장악한 뒤, 인터파크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주민번호는 이번 공격으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커는 정보 유출에 성공하자 인터파크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3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파크 측은 사건 발생 두 달여가 지난 이달 중순쯤에야 해킹 사실을 인지했고, 경찰청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해커들이 여러 국가를 경유해 인터파크 전산망에 침투한 것으로 보고 해외 IP 추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측은 "고객정보를 지키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범인 검거와 정보 유통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정보 관리를 허술히 하고, 해킹당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데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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