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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경제] 0원에 도전…'주차의 달인' 알뜰 주차법

입력 2015-12-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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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번씩 낼 때는 큰돈 같지 않지만, 나중에 합쳐보면 생각보다 크고 아까운 돈. 바로 주차비입니다. 번화가 인근은 시간당 주차비가 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21일) 꼼꼼한 경제에서는 주차비 폭탄 피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에 번화가를 찾으면 주차하기도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주차비를 아낄 수 있는 숨은 명당이 있다고 합니다. 직접 찾아가보겠습니다.

주말, 인파가 몰리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인근 주차장입니다.

평일엔 시간당 4800원이지만, 이날 주차료는 0원.

또 다른 번화가인 삼성역 주변을 찾았습니다.

대로 주변에 세웠는데도 역시 주차료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의도를 찾았습니다.

이곳도 토요일 오후 3시부터는 주말 주차가 공짜입니다.

이렇게 주차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건, 주말에 무료인 공영주차장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동대문이나 고속터미널, 코엑스 주변에도 주말에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무료 주차장이 꽉 차서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값싸게 주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서울 명동성당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커피숍입니다. 이곳에도 주차 할인 요령이 숨어있습니다.

이 커피숍이 있는 건물의 주차료는 6000원입니다. 하지만 이 커피 한 잔만 사더라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싼 커피는 3700원. 주말, 당일 주차에 한해서는 커피 한 잔 값으로 3~4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카페가 있는 건물 주차장이 보인다면, 커피 값과 무료 주차 시간, 주차비용 등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서울 석촌동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입니다. 하지만 주민이 집을 비우는 낮 시간대에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공유서비스를 통해서입니다.

[백승한/서울 석촌동 : (주변) 식당 이용하시는 분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적은 돈이나마 한 3~4만 포인트 정도 매달 조금씩 쌓이고요.]

적립된 포인트로 다른 공유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문화상품권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근 주차장이 시간당 3천원 정도인데 이용자들은 시간당 12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 주거지의 주차장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공유 주차장은 관리인이나 별도의 주차관리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부 신용카드의 혜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제휴 주차장에 가면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목적지 주변의 무료 주차장이 어디인지, 이용시간은 언제인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출발 전, 미리 이런 정보들을 챙긴다면, 주차 비용과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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