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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담 마치고 호텔 정원 '산책'…130분 확대 정상회담

입력 2019-02-28 12:52 수정 2019-02-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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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메트로폴 호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메트로폴 호텔 주변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통제는 여전히 견고합니다. 아마 오늘 두 정상이 서명식을 마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이곳시각으로는 오후 2시 40분까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메트로폴 호텔의 교통 통제 때문에 주변 도로는 혼잡한 상황입니다. 저 역시 오늘 아침에 이곳까지 20분이면 올 길을 40분 넘게 걸려 도착했습니다. 

오늘 하노이 날씨는 어제보다 평균기온 3도 정도 올라 23도로 따뜻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하노이 시민들이 이곳에 나와 역사적인 회담을 바깥에서나마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두 정상 단독회담을 마치고, 확대정상회담으로 들어갔죠?

[기자]

네, 두 정상이 35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치고 약 40분 전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단독회담은 예정보다 10분 정도 짧게 끝났습니다.

확대회담은 지난 싱가포르 때보다 40분가량 늘려 2시간 10분으로 잡았습니다.

아마 실무적인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확대정상회담은 정상을 포함해 3대 3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확한 배석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고요.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물론, 멀베이니 비서실장, 비건 특별대표나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JTBC 특보를 통해 보셨을텐데, 두 정상이 단독회담이 끝난 후 확대정상회담 전에 산책을 하는 모습도 있었죠?

[기자]

단독회담을 마치고 두 정상이 호텔 중앙공원 쪽으로 난 산책로를 함께 걸었습니다.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회담장이었던 카펠라 호텔에서 이뤄진 산책대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ㄷ'자 형태로 돼 있어 경호에 유리하고 아늑한 메트로폴 호텔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동선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일정을 한번 정리해볼까요?

[기자]

확대정상회담이 끝나면 현지시간 11시 55분, 한국시간 오후 1시 55분부터 바로 업무 오찬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업무오찬엔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북·미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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