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60일 만에 다시 만난 북·미 정상…"훌륭한 결과 나올 것"

입력 2019-02-28 07:18

'결단의 날'…북·미 잇단 단독·확대 회담
오늘 본담판 앞둔 만찬서 '성공' 기대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결단의 날'…북·미 잇단 단독·확대 회담
오늘 본담판 앞둔 만찬서 '성공' 기대감

[앵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에 분수령이 될 '결단의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회담 이후 260일 만에 어제(27일) 저녁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단독과 확대 회담을 잇따라 갖고 두 번째 핵 담판을 벌입니다. 오늘 본 담판을 앞두고 어제 만찬을 함께 한 두 정상은 나란히 이번 회담의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식사 자리에 매우 가까이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의 모습, 물론 오늘 결과물을 직접 봐야겠지만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도 한데요. 만찬은 원래 예정됐던 시간보다 10여 분 더 진행됐습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 오늘도 아침&은 특집으로 1,2부에 걸쳐서 먼저 심수미 기자가 어제 두 정상의 만남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27일 저녁 8시 28분, 호텔 로비에 북미 정상이 동시에 들어섭니다.

활짝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취재진에게 인삿말을 남겼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사방에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거라 확신하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2차 회담이 1차 만큼, 혹은 더욱 성공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가 개선됐다는 것입니다.]

제재 완화를 암시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훌륭한 지도자를 가진 북한 앞에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돕겠습니다.]

이후 비공개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당초 예정보다 10분을 넘겨 모두 약 30분간 대화를 나눈 뒤, 9시 9분 만찬장에 들어섰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가 문서로 작성을 했다면 다들 아마 돈 내고 보고 싶어하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아주 바쁜 일정이 있는 만큼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진행한다"면서 북·미가 좋은 관계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관련기사

[현장영상] 다시 만난 북·미 정상 '악수'…"회담 성공적으로 끝날 것" [현장영상] 친교 만찬 "우리 얘기 돈 내고 보고 싶을 것" 북, 하노이 담판 앞두고 '원탁회의'…어떤 카드 꺼냈나 "영변 폐쇄-남북 경협 제재 완화"…하노이 선언 잠정안 공개 회담 끝나면 '베트남 친선일정'…박닌 삼성공장 찾을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