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가 지금 베트남 하노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쫓는 현지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빠르게 전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 장소와 도로 주변으로 취재진이 가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번째 만남에 전세계 언론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회담 당사국인 미국의 언론은 북·미 정상의 단독회담과 친교만찬을 시시각각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취임 전에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경제를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김 위원장에게 중요한 순간"이라 소개했습니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도 이번 협상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에 주목했습니다.
중국 언론도 2차 정상회담을 생중계하는 등 관련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CCTV는 두 사람이 만나자 마자 "8개월 만에 재회의 악수를 했다"며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일본 언론은 특히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 거론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러시아 민영방송 NTV는 두 사람의 제스처를 분석하며 "회담 결과는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도, 세계적 실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슈피겔 온라인 등 독일 매체도 회담과 만찬 소식 등을 주요 기사로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