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결국 구속…'비자금 조성' 수사

입력 2018-02-07 07: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이중근 부영 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 회장은 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미술 작품의 단가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이중근 회장의 핵심 혐의는 임대주택 분양가를 조작해 폭리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들어간 공사비보다 높은 표준 건축비를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 전환가를 매겨 1조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데 관여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부인 명의 회사를 계열사 거래에 끼워 100억원대 자금을 챙기거나 매제에게 퇴직금 200억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구속 전 "회사가 법을 지켰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추가혐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회장이 아파트 단지 미술품의 단가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술품 작가에게 실제 계약한 금액을 주지않고 일부만 준 채 나머지 돈을 빼돌린 것입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부영 측으로부터 5억원을 뜯어낸 전 경리업무 담당 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관련기사

'분양가 부풀리기 의혹' 등 이중근 부영 회장 구속영장 '10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이중근 회장 조사…영장 검토 '아파트 폭리·탈세 의혹' 이중근 검찰 출석…"법대로 했다" 부영 이중근 회장, 오늘 피의자 소환…강제수사 가능성도 "생일이라…" 이중근 부영 회장, 두 번째 소환도 불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