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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 이중근 부영 회장, 두 번째 소환도 불응

입력 2018-01-30 21:37 수정 2018-01-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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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오늘(30일)도 검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생일이기도 하고 건강이 안 좋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다시, 내일 나와서 조사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이 생일이다, 건강이 좋지 않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의 소환통보에 불응하며 변호사를 통해 알려온 입장입니다.

당초 이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각에 검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1차 출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며 소환에 불응했고, 오늘 두 번째 소환에도 응하지 않은 겁니다.

특히 검찰이 첫 소환 날짜를 통보한 다음 날인 지난 25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노인회 회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터라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내일 다시 조사를 받으러 나올 것을 통보했습니다.

내일도 출석하지 않으면 "법대로 하겠다"며 체포영장 등을 통한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 회장은 가족 명의 위장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비자금을 만들고 수십억 원을 탈세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관련 혐의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이달초 부영그룹 본사와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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