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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도 첫 메르스 의심 환자…지난달 중동 다녀와

입력 2015-06-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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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는데 지난달 중동을 다녀왔기 때문에 만약에 메르스로 확진되면 새 1차 감염자가 됩니다. 검사 결과가 이르면 오늘(4일) 나올 예정인데요.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의심 환자는 51살 남성입니다.

지난 2일부터 기침과 함께 39도가 넘는 고열 증상이 계속돼 경남 사천보건소에 신고한 겁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달 24일 메르스 발병지인 두바이에서 1박을 하고 귀국한 상태였습니다.

두바이가 속한 아랍에미리트는 메르스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나라입니다.

경상남도는 이 남성을 도내의 한 격리 병동으로 옮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남 사천보건소 : (A씨 스스로 귀국 이후) 체크를 하고 있던 중이었고요. 이틀 연속 열이 나니까 저희한테 전화를 하셨어요.]

방역당국은 새로운 1차 감염자 출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되면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메르스를 퍼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남성의 가족 3명도 어제 오전부터 자택에 격리하는 등 추가확산 가능성 차단에 나섰습니다.

또 남성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동료 19명에 대해서도 의심 증상이 있는지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에 대한 메르스 1차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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