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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전국 확산?…강원·부산에서도 의심환자 발생

입력 2015-06-03 20:44 수정 2015-06-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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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메르스는 전국적으로 지금 확산이 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잠잠했던 강원도와 부산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는데, 의심 환자에 그치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원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 6명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평택 소재 회사 취업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마침 이 병원 메르스 확진환자가 진료를 받고 간 직후였습니다.

학생들 중 2명이 미열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학생들을 자가격리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부부와 한국인 남성 1명 등 3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 출신의 29살 여성은 사흘 전부터 고열과 구토 증상을 보여 어제(2일) 남편과 함께 격리조치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42살 한국인 김모 씨가 고열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중동을 여행한 지인과 접촉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병원 관계자 : (체온이) 40.7도까지 올라갔죠. 핫라인으로 의심환자라고 연락한 거죠.]

병원 측은 응급실을 임시 폐쇄 조치했고 메르스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8명을 병실 4곳에 격리했습니다.

병원과 길거리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오현경/부산시 감만동 :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고 해서 (마스크) 쓰고 있어도 불안하죠.]

메르스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자체들은 자체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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