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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집은 북한 공작원 안전가옥"…수상한 움직임

입력 2017-02-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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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배후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이정철이 체포될 당시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현장에 나타나 체포를 막으려 했던 사실이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이정철이 살던 곳에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이정철과 아내 강선희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 사는 콘도미니엄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곳을 북한의 '세이프 하우스', 안가라고 보도했습니다.

콘도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출입증을 가지고 있는 주민조차 들어갈 때는 물론 나갈 때도 검문을 거쳐야 합니다.

집집마다 쇠창살 문을 포함한 이중 문으로 돼 있습니다.

이웃들은 이 씨 가족이 평소 외부와의 접촉을 꺼렸다고 말합니다.

[조웰 리/이웃주민 : 주민들은 물론 이웃과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외출하든 외식하든 가족들이 전체로 이동했어요.]

이씨 체포 날 저항하던 아내 강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경찰과 함께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강철 북한대사가 이씨의 체포를 막으려 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강 대사는 체포현장에 나타났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김정남 시신이 있는 병원으로 이동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말레이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로 북한이 유력한 사건 배후로 떠올랐지만 물증 확보와 함께 추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면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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