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본격적인 입시철이 시작됐는데, 부정입학 소식이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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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려고 부정을 저지른 빗나간 모정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한의예과에 입학한 손모 군.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본인의 실력보단 어머니의 힘이 컸습니다.
고교 시절, 손 군은 어머니의 부탁을 받은 국어 교사가 대신 써준 시 4편으로 백일장에서 입상했고, 교사는 이 댓가로 손군 어머니로부터 2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교사는 G20 청소년 발표대회에서 손 군 대신 영어 실력이 유창한 다른 학생을 무대에 세워 수상실적을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돈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스펙으로 손 군은 2012년에 S대 생명과학계열에 합격했고, 자퇴 후 지난해 다시 K대 한의예과에 입학했습니다.
두 학교 모두 손 군의 가짜 입시자료를 걸러내지는 못했는데요.
누리꾼 반응 보시죠.
'명문대생중 이렇게 들어간 애들이 몇 명일까?','적발 안 된 애들도 많겠지.','입학사정관제, 추천서 ,포트폴리오, 면접…모두 돈?','선생까지 돈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네.'라며 공정성이 무너진 교육계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댓글 많았고요.
'대리로 유창하게 영어 프레젠테이션 해준 그 학생은 어느 대학 갔을까?','대신 발표해준 학생은 처벌 없나요?','같이 처벌해야 다신 대신해주는 사람이 없겠지.'라며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잘못된 선택을 한 그 학생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한 댓글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