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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선 높아진다' 경쟁자 쫓으려 가짜 성적표 올려

입력 2015-03-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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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사이트에 가짜 고득점 수능 성적표를 올린 한 대학생이 붙잡혔습니다. 경쟁자들의 지원을 막기위해 만점에 가까운 위조 성적표를 구입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요, 한 네티즌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적표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수능 만점에 가까운 점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사립대 4학년에 다니고 있는 24살 황모 씨가 올린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해 비슷한 점수를 받은 70여 명이 서울대 경영대에 지원할 것이어서 합격선이 높아질거라고 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직인까지 선명하게 찍혀있었지만 가짜였습니다.

황 씨는 합격선을 높여 다른 경쟁자들이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가짜 성적표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했습니다.

[주진화/서초경찰서 경제수사과장 :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능성적표를 판매한다는 글을 읽고 5만 원을 입금하고 위조 성적표를 받아서 올린 거예요.]

황 씨의 범행은 한 네티즌이 성적표 직인이 위조됐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를 밟혔습니다.

경찰은 황 씨를 공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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