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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에 습격에 곳곳 '난동'…김기종, 한국판 외로운 늑대?

입력 2015-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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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지칭하는 단어인데요, 이번에 마크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이 '한국판 외로운 늑대'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김기종은 집안의 5대 종손입니다. 공부도 잘해 주변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법대에 여러번 떨어진 뒤 사수 끝에 다른 대학 법대에 들어갑니다. 한 때는 고시생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진보단체 활동을 하게 됩니다.

'우리마당'이라는 문화단체를 만들어 1984년에 민정당사 점거, 1985년에는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기획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끈끈한 진보단체 속에서도 김 씨는 점차 고립됩니다.

[유은혜 대변인/새정치민주연합 : 돌출행위들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해왔어서
사실은 약간 주변으로부터 기피 인물이라고 할까요? 조금 그런 분이었어요 그래서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는 선배였는데….]

그의 경력을 한번 보시죠. 대장, 소장, 회장, 대표, 다 대표입니다. 자신이 리더가 아니면 못 견디는 성격이었죠. 하지만 밑에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경제활동이 힘들다보니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면서 집세도 몇 개월간 밀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외로운 늑대, 김기종, 돌출 행동이 많아집니다. 2007년 청와대 앞 분신사건, 2010년에는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를 던지더니 이번에는 미국 대사를 과도로 찔렀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김기종이 대표를 맡고 있는 우리마당의 구성원들이 1988년 성폭행 테러를 당한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테러의 피해자가 가해자로 전락한 이 사건,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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