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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오후 4시 상암 월드컵경기장

입력 2018-08-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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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오후 4시 상암 월드컵경기장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가 오늘(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처음 열리는 민간 행사인 이번 축구대회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그리고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노동자들이 경기에 참여합니다. 주최 측은 오늘 경기 관람을 위해 양대 노총 조합원과 시민 등 3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원산지 세탁' 북한산 석탄…업자 3명 검찰 송치

[앵커] 

정부가 66억원 어치의 북한산 석탄이 국내로 불법 반입됐다고 확인하고, 수입업자 3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한 기관을 함께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됐는데, 정부는 가능성이 작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산 석탄과 선철을 국내에 들여온 수입업자는 3명은 원산지를 '세탁'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세관의 눈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 항구로 실어가 다른 배로 옮겨 실은 뒤 러시아산으로 속였다고 관세청은 밝혔습니다.

[노석환/관세청 차장 : 북한산 석탄 수입이 불가능해지자 러시아산인 것처럼 원산지증명서를 위조해 세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국내에 들여온 북한산 석탄과 선철은 모두 3만5000t 규모, 66억원 어치입니다.

관세청은 수입업자 3명과 관련 법인 3곳에 대해 부정수입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가 있다며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 등 외교적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부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외교부 2차관 : 세컨더리 제재나 이런 것은 맞지 않는 얘기라 생각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심 선박을 억류하고 있는 곳은 우리가 3척을 억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 북, 내달 5일까지 외국인 관광 중단…배경 '주목'

북한이 중국 내 주요 여행사들에게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외국인의 단체관광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달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주석 등 최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8월 말 또는 9월 초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4. 북, 일본인 1명 구속…"스파이 혐의 억류 가능성"

북한에서 일본인 중년 남성 한 명이 현지 당국에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성에서 이 남성이 구속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하고, 구속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외무성에서 남성의 북한 방문 목적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5. 미, 터키산 철강 등 관세 2배로…리라화 대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 추가 관세제재를 부과하자 터키 리라화가 폭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트위터를 통해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할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오후 한때 터키 리라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은 6.8703리라로, 전날보다 화폐가치가 23%까지 폭락했습니다. 

6. 충청 이남 오후 소나기…저녁 7시쯤 '부분일식'

주말인 오늘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에선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부터는 부산, 울산 등 경남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달이 해 일부분을 가리는 '부분 일식'을 볼 수 있습니다. 내일 새벽 혜성의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별똥별이 되는 '유성우' 현상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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