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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열린 평양행 육로…다시 '걸음' 내딛은 민간교류

입력 2018-08-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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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1일) 열리는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이 오늘 서울에 왔습니다. 오후에는 우리 유소년 축구선수단과 관계자 등 168명이 평양으로 갔습니다. 모두 같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했는데, 우리 민간인이 육로로 평양에 간 것은 7년 만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의 문이 열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북한 대표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들어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내일 열리는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선수단과 관계자들입니다.

1999년 평양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이번이 4회째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북한 선수 : (연습은 많이 하셨어요) 연습은…동포들 찾아오는데 연습하겠습니까.]

선수단은 내일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각각 친선경기를 벌입니다.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고 3시간 뒤, 이번에는 우리 유소년 축구단과 참관단 등 168명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민간인이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희호 여사 방북 이후 7년 만입니다.

[손세빈/하나은행 축구단 : 북한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날 것 같은데 딱 들어가자마자 '와 진짜 대박' 이런 소리 나올 거 같고…]

차량 7대에 나눠 탄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19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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