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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우회전 사고 주의보…올해 서울서만 6명 사망

입력 2016-03-21 21:20 수정 2016-03-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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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차로에서 차량이 우회전하다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올해 서울에서만 벌써 6명이 숨졌는데요.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교차로 우회전 사고 주의보…올해 서울서만 6명 사망
[기자]

우회전하던 버스기사가 깜짝 놀랍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을 들이받은 겁니다.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은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깔려 중상을 입었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은 굴삭기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모두 교차로에서 차량이 우회전하다 보행자를 치어 벌어진 사망사고입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에서 일어난 교차로 사망사고 중 절반이 우회전하다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교차로에서 차량 직진 신호가 켜진 뒤 교차 차로의 보행신호가 켜져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미국와 캐나다에선 교차 차로의 보행신호가 들어오고 5초 뒤에야 우회전을 원하는 차량에 대해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박가연 박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해외에서는 교차로 통행하는 위치라든지 방법, 그리고 주의 의무사항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회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서울 시내 54개 도로에 우회전 신호등을 우선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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