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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상-남자 연하 부부 늘었다…20년 전의 두배

입력 2016-04-07 13:34 수정 2016-04-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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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연상인 부부가 전체 결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년 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혼 건수(23만8300건) 중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67.6%,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16.3%, 동갑인 부부는 16.0%를 차지했다.

최근 결혼 건수가 줄면서 남자가 연상인 부부와 동갑인 부부는 각각 전년 대비 0.6%씩 줄었지만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오히려 0.2% 늘었다.

최근 여자가 연상인 부부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년 전인 1995년에 8.7%에 불과하던 여자가 연상인 부부 비율은 2005년 12.2%, 2015년 16.3%로 높아졌다.

아내의 나이가 3살 이상 많은 부부 비율도 2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나이차는 ▲1~2세 69.9% ▲3~5세 23.7% ▲6~9세 5.4% ▲10세 이상 1.0% 등이었다.

20년 전인 1995년(▲1~2세 79.3% ▲3~5세 16.7% ▲6~9세 3.3% ▲10세 이상 0.6%)에는 여자가 3살 이상 나이가 많은 부부가 2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30% 수준으로 비중이 늘었다.

반대로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경우에는 남녀간 나이 차이가 줄었다.

지난해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경우 나이차는 ▲1~2세 38.1% ▲3~5세 23.7% ▲6~9세 15.8% ▲10세 이상 6.0% 등이었다.

20년 전(▲1~2세 32.3% ▲3~5세 46.1% ▲6~9세 18.2% ▲10세 이상 3.3%)과 비교하면 나이 차이가 3살 이상 나는 부부 비율이 크게 줄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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