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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호' 여당 '적극' 야당 '신중'…사드 공론화 혼선

입력 2015-03-13 20:28 수정 2015-03-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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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사령부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비해 최적 부지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모호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우리 정부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선 정용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에 대비해 최적 부지를 찾아다닌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사드 배치 의지를 공개 천명했습니다.

배치 여부를 넘어 이제 배치할 경우 부지 선정은 어디로 할 것인지 문제로 한 걸음 더 나간 모양새입니다.

배치 후보지는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을 비롯해 원주, 부산 기장군 일대가 거론됩니다.

주한미군 주력이 주둔하게 될 평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미국의 카터 국방장관과 케리 국무장관이 잇따라 방한하는 등 미국은 사드 배치 문제를 매듭짓는 수순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우리 정치권과 정부는 세 갈래로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사드 배치 관련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신중론, 비박계인 여당 주류는 배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분수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혼선을 빚고 있는 사드 공론화 여부는 이 회의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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