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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중국까지 강력 반발…도대체 '사드'가 뭐길래

입력 2015-03-11 22:04 수정 2015-03-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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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뜨거운데요. 이웃나라인 중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사드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요?

조익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드는 미국이 적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만든 미사일 방어체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은 북핵의 위협에서 주한미군 기지를 보호하려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기존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이용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로는 떨어지는 미사일을 단 한 번만 요격할 수 있어 방어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사드가 도입되면 고도 40~150km에서 두 번의 기회가 더 주어져 그만큼 요격 가능성이 커진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요격체제보다는 미사일과 함께 들어오는 X밴드 레이더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그린파인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600km에 불과하지만, X밴드 레이더는 1800km가 넘어 중국 베이징은 물론, 러시아 일부까지 24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

사드가 결국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훙레이 대변인/중국 외교부(지난달 5일) : 어떤 국가(한국)가 안보를 추구할 때 반드시 다른 나라의 안보와 지역의 안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문학적인 도입 비용도 부담입니다.

사드 포대 하나를 배치하기 위해선 1조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적어도 3개 포대는 있어야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무기 도입에 책정한 예산은 11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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