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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장남 유대균 씨 검거 총력…'유병언 타운' 수색

입력 2014-07-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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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지면서, 이제 검찰과 경찰은 장남 유대균 씨를 비롯한 도피자들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24일)는 유대균 씨를 잡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어제 장남 유대균 씨를 체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수색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경찰 등은 대구광역시에 있는 유대균 씨 소유의 주택과 구원파 교회, 그리고 유 씨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방문판매업체인 다판다 등을 집중 수색했는데요.

이곳들은 이른바 '유병언 타운'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유대균 씨는 지난 4월19일 도주해 대구·경북 지역에 숨었을 것이라는 추측만 나왔을 뿐 한 번도 행적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 대구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건데요, 대구 뿐 아니라 대균 씨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들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을 코앞에서 놓쳤던 검찰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검찰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유대균 씨 행방과 관련해 의미있는 단서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또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대균 씨가 자수할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녀들을 검거해 이들이 빼돌린 범죄수익금을 전액환수하고 또 유 씨 일가가 차명으로 숨겨둔 재산을 더 찾아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유병언의 사망 확인으로 큰 충격에 빠졌던 검찰이 남은 수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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