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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하게 움직인 '의전' 협상팀…싱가포르 외무성도 합류?

입력 2018-05-30 20:28 수정 2018-05-3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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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경호와 의전을 놓고 실무접촉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오늘(30일) 하루 긴박하게 상황이 돌아갔다고 하는 군요.

현지에 있는 유선의 기자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연결하죠. 북·미 협상팀의 움직임이 오늘은 포착이 됐다면서요?
 

[기자]

북한 김창선 서기실장은 이곳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40분쯤 호텔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저희가 그 모습을 보고 곧바로 미국 숙소로 이동을 했는데, 그곳에서도 같은 시간에 어제 사용이 되던 7대의 차량 가운데 4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이거 사실 늘 똑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일 것 같아서 질문하기 좀 그런데 그렇다고 안 물어볼 수도 없고.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것은 얘기 안 나오죠?

[기자]

정확한 상황은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북·미가 만나는 가운데에 '싱가포르 외무성 직원들이 함께 만나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어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 실장도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 현지 외무성까지 합류했다면, 구체적인 의전이라든가 경호의 조건들을 따져보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 겠군요.

[기자]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할 경우에 장소를 제공하는 나라에도 당연히 발언권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양국, 정상회담을 하는 양국이 먼저 경호와 의전의 격을 먼저 잡은 다음에 그 다음에 현실적인 문제를 논의를 할 때 합류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싱가포르팀이 오늘 협상에 합류를 했다면 '북·미 간의 협상이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합니다.

[앵커]

역시 이제 지금으로서 싱가포르에 대한 가장 큰 궁금점은 '고위 정상회담이 어디가 될 것이냐'하는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이에 대해서는 진전된 내용은 지금 알 수가 없겠지만, 북·미에서 온 대표팀이 묵은 장소하고 연관지어서 분석하는 그런 내용들이 있던데 그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좀 전해 주시죠.

[기자]

현지에서는 굉장히 김창선 실장이나 헤이긴 부실장이 상당히 의전이나 경호에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선택한 숙소에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잠깐 지도를 보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김창선 실장이 잡은 숙소는 싱가포르의 도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의 숙소는 도심에서 다리를 하나 타고 건너가야 있는 센토사섬에 있습니다.

여기는 센토사 리조트의 구역에 들어갑니다.

센토사 리조트 그리고 마리나 베이 샌즈 두 곳은 모두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가 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협상 팀장들이 고른 장소가 바로 옆에 자신들이 좀 더 선호하는 정상회담 장소를 두고 자세히 보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마리나 베이 샌즈라면 지금 유선의 기자 뒤쪽으로, 왼쪽으로 보이는 그 호텔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 두 군데가 모두 아니고 '대통령궁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들은 여전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건 좀 지켜봐야 되겠군요. 유선의 기자가 싱가포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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