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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집회·경찰 경고 잇따라…헌재 밖에서도 '긴장감'

입력 2017-02-28 08:13 수정 2017-0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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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시간에 가까운 최종 변론이 이어졌던 어제(27일) 헌법재판소는 종일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한쪽에서는 탄핵 인용 촉구, 또 다른 쪽에서는 탄핵 무효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는데요.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측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은 곳에서 불법 집회를 이어가다 경찰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남성이 경찰에 끌려갑니다.

경찰의 경고에도 허가 받지 않은 곳에서 집회를 계속하자 강제로 이동하게 된 겁니다.

헌법재판소 앞은 오전부터 친박단체 시위와 경찰의 해산 명령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후 들어 변론이 시작될 즈음, '탄핵 무효'를 외치는 구호도 더 커졌습니다.

[여기 왜 오셨습니까? (헌법 사수.)]

맞은 편에선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피켓이 등장했습니다.

[권영국/퇴진행동 법률팀장 :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대변하는 기관이라면 민주주의 파괴 핵심 범죄자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는가…]

돌발상황도 수시로 발생합니다.

[추선희/어버이연합 사무총장 : 재판소에 들어가서 항의를 하겠습니다. 자, 나오세요.]

사회자가 외치자 수백 명이 전진하면서 경찰 통제선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헌법재판소 안으로 돌진하려는 남성을 경찰이 가까스로 막아서기도 합니다.

아예 길에 드러누워 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오는 삼일절에도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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