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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교역 회복 조짐…국제사회 대북제재 공조 균열?

입력 2016-08-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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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관계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북한과 중국 간의 무역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발표된 북중 간의 무역통계치도 대북 제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는데요. 국제사회 대북제재 공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로 위축됐던 북한과 중국 간 무역.

그러나 중국 세관 통과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늘어났고 한때 까다롭게 진행됐던 통관 절차도 다시 느슨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단둥 소식통 : (세관 차량이) 30~40대 굉장히 많을 때도 있어요. 지나가다 (보면) 북한 많이 들어가요. (제재 후) 줄었는데 그때 비하면 지금은 많아요.]

지난달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결정이 중국의 대북 제재 공조의 균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대북 제재 초기 관망하던 중국 측 업자들이 한·중 공조가 약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다시 북·중 무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 사드 도입 결정 이후 북·중간 무역 하는 사람들이 북·중관계가 다시 개선될 전망하면서 교역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발표된 북·중간 6월 무역통계치도 대북 제재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는 10월 신두만강대교가 개통하고 신압록강대교까지 완공될 경우 북·중간 교역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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