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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중국 언론…손 놓은 정부, '낙관론'만 되풀이

입력 2016-08-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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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중국의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각종 보복성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이런 희망사항같은 낙관론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비판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사설에 대해 청와대나 정부 당국은 나흘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언론 차원에서 나오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중국 당국에서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여러 조치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응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전체 흐름을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당장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용비자 발급 절차를 까다롭게 적용하는 등 중국 당국의 조치를 공식적인 보복으로 규정하기는 이르다는 겁니다.

중국 관영매체의 치고 빠지기식 언론플레이를 경계해야 하는 문제와 별도로 정부 당국이 중국의 저강도 압박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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