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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수위 높이는 중국 언론…절충안 제시도

입력 2016-08-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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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시작된 중국의 압박, 오늘(6일)도 이어졌습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사드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전면적 경제 제재와 군사 반격 조치까지 거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드가 배치되는 성주와 경상북도 제재. 문화, 관광 영역을 시작으로 전면적 경제 제재. 그리고 전파 간섭 등 군사 반격 조치까지.

중국 기관지인 중국청년보가 한반도 사드 배치 대응책으로 내건 보복 방안입니다.

한국 정부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돌이킬 때까지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역시 이례적으로 1면에서 한국 연예기획사들의 주가 폭락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 연예산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사드 배치 제고를 압박하려는 의도입니다.

이처럼 관영매체와 온라인에서 압박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에 따른 한국 제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실제 아이유와 이준기가 출연하는 드라마 '보보경심-려'에 대한 광전총국 심의가 5일 통과했고, 비자 문제로 영화 상영회 불참설이 돌던 이준기도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내 반중 여론이 움트자 '한류 제한령'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군축전문가 리빈 칭화대 교수는 오늘자 환구시보에 사드 대신 출력이 낮은 그린파인급 레이더를 설치하는 '절충안'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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