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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효과 수년 지속…추가 접종 필요 없어"

입력 2021-06-29 07:38 수정 2021-06-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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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몇 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이 mRNA 계열의 백신을 맞으면 당분간은 부스터샷, 그러니까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특히 한번 걸렸다가 백신까지 맞은 사람은 평생 면역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연구진이 이같은 내용을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지금 상태에서 크게 진화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나온 결과입니다.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면역효과가 더 커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러 교차 접종을 할 필요는 없지만 백신이 부족한 곳에선 참고할 만하다는 겁니다.

[매튜 스네이프/영국 옥스퍼드대 부교수 : 백신을 바꿔야 할 상황이 오거나, 융통성이 필요할 때 교차 접종을 해도 괜찮다는 점을 우리 연구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백신까지 대상으로 한 교차접종 효과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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