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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체감 영하 30도 '뚝'…어제보다 더 강력한 한파

입력 2018-01-26 07:31 수정 2018-01-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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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어제보다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강추위는오늘 절정에 이른 뒤 주말인 내일 조금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파의 기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영하 16.4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수은주가 오늘 아침에는 영하 17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철원과 춘천, 인제 등 강원 산간의 기온은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춘천에서는 쌓아 놓은 맥주병이 얼면서 마개가 터졌고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제일 춥습니다.

남부지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남 강진군 칠량면에선 바닷물이 얼어버렸고 울산 동구의 해안도로 난간에는 파도로 생긴 고드름이 주렁주렁 걸려있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얼어버린 것은 북극한파 때문입니다.

북국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 주변 고기압들에 갇히면서 우리나라 상공에 오래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을 이번 한파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오르겠습니다.

그러나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주 중반 이후에야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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