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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했던 여왕의 마지막 무대…'판정 스캔들' 아쉬움

입력 2014-02-21 12:12 수정 2014-02-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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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홀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김연아 선수. 하지만 판정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습니다.

소치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연기는 흠 잡을 데 없었습니다.

첫번째 트리플 연결 점프는 높고 깨끗했고, 트리플 플립도 완벽했습니다.

김연아의 장기인 이너바우어 후 더블악셀도 훌륭했고 스핀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받아든 점수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기술점수 69.69점에, 예술점수 74.50점.

144.19점을 받아 총점 219.11점.

앞서 연기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5점 가까이 뒤진 점수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눈에 띄는 편파판정이었지만, 김연아는 대인배답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출전하는데 더 의미가 있고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의 은퇴 경기인 터라 판정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제 마지막 은퇴경기였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분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끝나서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김연아가 받은 판정 불이익에 대해 독일의 한 기자는 '판정 스캔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며 올림픽 피겨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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