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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김연아 은메달, 결과에 동의?"…외신도 갸우뚱

입력 2014-02-21 07:57 수정 2014-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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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아 선수의 점수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건 우리로서는 당연하고요. 해외 언론들도 다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죠?

아무래도 해외언론들은 이 결과를 더 객관적으로 보고 있을텐데요?

해외 언론, 그리고 해외 피겨팬 사이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겨퀸의 마지막 연기에 앞서 해외 한 포털사이트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금메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73%가 김연아를 꼽았습니다.

김연아가 마지막 순서로 프리 스케이팅을 마치고, 납득하기 어려운 144.19점을 받자 외신은 술렁였습니다.

영국의 BBC는 "김연아는 최고의 예술적인 연기를 펼쳤지만, 기술점수에서 69.69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미국 NB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가 은메달, 17살의 소트니코바가 금, 그리고 코스트너가 동메달을 받게됐다. 이 결과에 동의하는가?"라고 되물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스포츠 전문기자 줄리엣 마커는 "김연아의 연기는 대적할 자가 없다"며 최종 결과에 놀라움을 표했고 또, 영국 BBC의 스포츠 전문기자 올리 윌리엄스는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것이 믿을 수 없다며 판정 시비가 불거질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은 해외 피겨팬 사이에서도 불거졌습니다.

경기 후, "아델리나가 금메달을 받을만 했는가?"라는 설문조사가 시작됐고 83%의 네티즌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누가 가장 멋진 경기를 펼쳤냐는 설문에는 김연아가 8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피겨퀸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는 아쉬운 은메달로 마쳤지만, 세계 팬들에겐 언제나 최고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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