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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콜레라 환자 거제서 발생…경남도, 방역 총력

입력 2016-08-25 11:22 수정 2016-08-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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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콜레라 환자 거제서 발생…경남도, 방역 총력


15년만에 국내에서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지 이틀만에 다시 경남 거제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해 경남도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경남도는 광주광역시 콜레라 환자 발생에 이어 73세 여성이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경로 확인 및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 평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여성은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점심으로 삼치를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 여성이 병원 진료를 받고 완치되긴 했으나 자택에 격리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사환자 발생 감시를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링망 운영을 강화하고 각 시·군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해양수산부·거제시와 공동대응하기 위해 콜레라가 발생한 거제시 보건소에 현장 대책반을 설치하고 24시간 상황 유지반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콜레라 환자가 들른 횟집과 교회를 포함해 해안과 인접한 7개 시·군에서 하루 2차례 방역활동을 벌이고 나머지 시·군에서도 하루 1차례 이상 방역을 진행한다.

도민들에게는 열에 약한 콜레라균 특성을 고려해 음식물을 익혀 먹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지역 마을방송과 유선방송, 문자메시지 등으로 이러한 개인위생수칙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의사회와 약사회·한의사회·병원협회 등에는 콜레라 환자가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줄 것과 자체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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