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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국내 발생 콜레라 환자 일가족 음성

입력 2016-08-24 17:46 수정 2016-08-26 17:15

확진자, 추적 검사 뒤 격리 해제
같은 병실사용 환자 1명도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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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추적 검사 뒤 격리 해제
같은 병실사용 환자 1명도 음성

국내에서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 확진 환자의 일가족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A(59)씨가 2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밀접 접촉자인 A씨 아내와 딸, 아들도 음성이 나왔다.

또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자 1명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 일가족과 환자 1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또 A씨를 진료했던 의사 1명과 간호사 17명,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자 1명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시행,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께 나올 예정이다. 자택 격리 중인 A씨도 최종 추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취한 검체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자택 격리가 해제되고 추가 검진을 거쳐 완치 판정을 받는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사에서 양성자가 나오면 검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남 지역에서 가족들과 회를 먹은 뒤 9일부터 10차례 이상 심한 설사 증상을 보였다.

11일 광주지역 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설사가 멈추는 등 증상이 호전돼 19일 퇴원했다.

A씨는 입원 과정에 콜레라 의심 환자로 신고됐으며, 1차 검사 결과 콜레라 확진 판정(혈청형 O1 콜레라균)을 받았었다.

A씨는 최근 1년 간 해외 여행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확진 판정은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의 콜레라 국내 감염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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