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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첫눈'…올 겨울, 평년보다 눈·비 많이 내린다

입력 2015-11-25 08:10 수정 2015-1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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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측상으로는 오늘(25일) 아침에 서울에도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강원도 모습 보면서 이제 또 겨울이구나, 싶으실텐데요. 초겨울 추위에도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아침& 첫 소식,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설악산 첫눈에 이어 어제는 대관령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고 평년과 비교해도 22일 늦게 온 겁니다.

많게는 20cm까지 눈이 쌓이면서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었습니다.

그동안 날씨가 춥지 않아 개장을 미뤄온 강원도 내 스키장들도 이번 주말 일제히 개장을 준비 중입니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미시령 옛길은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을 시작으로 올 겨울에는 평년보다 눈과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이나 서해안 지역에는 폭설이 자주 올 수 있습니다.

역대 3번째로 강한 슈퍼 엘니뇨 때문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과 북쪽 한기가 만나면서 눈 폭탄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달 12월에는 매서운 한파가 2~3차례 더 찾아오고, 해안가에는 폭설이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슈퍼 엘니뇨 덕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둘러싸며 올겨울은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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