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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가뭄에 이어 슈퍼 엘리뇨 발생 전망…대책 절실

입력 2015-11-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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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가뭄에 이어 슈퍼 엘리뇨 발생 전망…대책 절실


혹독한 가뭄에 이어 슈퍼 엘리뇨 발생 전망…대책 절실


이달들어 강원도내에는 열흘동안 단비가 내렸지만 42년만의 가뭄해갈에는 부족한 상태이다.

17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영동지역 누적 강수량은 속초 375.8㎜,강릉 221.5㎜, 삼척 195.6㎜,동해 171.8㎜ 등이다.

영서지역에도 춘천 41.7㎜, 화천 34.5㎜, 철원 21㎜, 원주 25.8㎜, 영월 19.9㎜, 태백 24.5㎜ 등의 단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영동지역의 산불예방에는 다소 도움이 됐으나 영서 지역의 경우 해갈에 필요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 걱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 겨울에는 기상관측이래 60년만에 최악의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9월 엘니뇨가 올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최고조로 발달할 것으로 보여 1950년 이후 역대 4위 안에 드는 강한 엘니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슈퍼 엘리뇨의 영향으로 내년 봄 가뭄이 예보됨에 따라 올 봄 혹독한 가뭄으로 곤혹을 치뤘던 지역 농민들은 내년 농사를 망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다.

하지만 강원도가 내년도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급조일 뿐 항구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확한 기상 예측 등 예상되고 있는 엘니뇨 현상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어재영 농정국장은 "42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수확보 및 공급대책 등 다각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 가뭄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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