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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합의 후폭풍…유가족, 항의차 국회행

입력 2014-08-08 15:12 수정 2014-08-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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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오늘(8일) 전군이 특별 인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일병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이죠.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 교육인데요.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집단 구타라는 한 사건에서 끝나지 않고, 이걸 쉬쉬하고 덮으려 했던 군의 은폐 의혹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요. 세월호 특별법 후폭풍이 불고 있는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안산에 있던 유가족까지 국회에 항의 방문차 올라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국회가 아침부터 이번 합의에 대한 반발로 어수선하다면서요?

[기자]

네, 우선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 6명은 오늘 오전 11시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찾았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면담에서 박 위원장은 어제 합의 내용, 특히 진상조사위 5:5:4:3 구성안의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요.

면담을 마친 유가족 대표단은 "다른 가족들과 이야기를 좀 더 나눈 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겠다"면서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유가족 측과 함께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의당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론화 과정조차 없이 처음부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밀실 협의로 시작되고 끝났다"고 비판하는 자리였는데요.

이어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 만큼 새정치연합은 일단 주말 동안 여야 간의 실무 협상을 마친 뒤 다음 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열어 협상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황우여 사회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도 채택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국회 교문위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황우여 사회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황 후보자가 교육 전문성을 쌓았고 사회 각계 의견을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교문위는 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오는 19일 실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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