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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사령관 "한반도 사드, 중요하다고 생각"

입력 2015-09-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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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 실험 위협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한미 관계에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듯 했던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미국 국방 당국의 대응을 묻기 위한 미 상원의 군사위 청문회.

이 자리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해리 해리스/미국 태평양사령관 : 개인적으로 한반도에 사드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도 탄도미사일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한민구 국방장관은 사드는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직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사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또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에 나설 경우 추가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시어/국방부 차관보 : 많은 대북 제재가 있지만 추가 제재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교가에선 북한의 위협이 미국이 희망해 온 한반도 사드 배치의 명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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