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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뇌로 암 전이"…가족력 있지만 담담

입력 2015-08-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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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나이로 91살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뇌로 암이 전이돼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침착하게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암 치료를 받아왔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암이 뇌로 전이된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달 초 간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암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겁니다.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 : 뇌와 목을 MRI로 촬영했는데 뇌에서 (종양이) 네 군데 발견됐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1년 퇴임한 뒤 인권 증진과 인도주의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 왔습니다.

2002년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부모와 형제 자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력이 있지만 담담했습니다.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 : 나는 놀라울 정도로 편안한 상태입니다. 아내보다 더 편안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든 준비하겠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셸과 나는 카터 부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신을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격려 전화를 해 카터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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