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뒤엉킨 세월호 내부…'미수습자 9명' 수색 난항 예상

입력 2017-03-23 0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고 육지에 올라오면 그 때부터는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됩니다. 선체를 들어올리고 옮기는 작업 과정이 조심스러운 이유죠.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3년 가까이 바닷속에 있다 보니 바닷속에서 유입된 뻘과 해초류, 그밖에 여러가지 내부 물품 등으로 뒤엉켜 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쉽지 않은 작업니다.

계속해서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부는 지난해 5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유품 처리를 위한 장소로 목포 신항 철재 부두를 선정했습니다.

수심과 세월호 무게를 지탱할 지반 등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돼 목포 신항에 도착한다 해도 바로 피해자를 수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가 3년 정도 바닷물 속에 있어 먼저 방역과 세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침몰 과정에서 화물이 뒤엉키면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선체 정리가 필요하다는 게 해수부 판단입니다.

해수부는 안전 점검이 끝나면 미수습자를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객실 구역만 절단한 뒤 수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먼저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바닥에 닿아 찌그러져 그동안 수색이 어려웠던 선미 객실 부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선체조사위원회도 조만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인양 성공하려면…'바람-파도-물살' 3대 변수 '3년의 기다림' 미수습자 가족들 "아이들 데리고 집에…" 지난해 인양 끝내겠다 했지만 이제야…잃어버린 시간 첫발 뗀 세월호 인양 작업, 남은 공정과 최대 난관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