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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전업맘도 아이 종일반 보낸다…정책 대폭 수정

입력 2016-06-17 20:40 수정 2016-07-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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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가 두 명 이상인 전업주부들은 앞으로도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을 2주 앞두고 정부가 정책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문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업주부 자녀의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을 제한하는 맞춤형 보육 시행을 앞두고 어린이집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여야와 정부가 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성식/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과일 행상하는 부부가 어떻게 맞벌이 증명을 하겠습니까? 제도 보완 지원확대 등이 같이 논의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정대로 다음 달부터 맞춤형 보육을 시행하되 종일반 대비 80%만 지원하기로 했던 맞춤반 기본보육료를 종전대로 유지하고, 종일반 이용이 가능한 '다자녀 가구'의 범위를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전체 보육 대상자의 94%가 종일반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황옥경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 (맞춤형 보육이) 정말 필요한 아이들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보육을 주겠다는 취지였을 텐데, 이제는 현재의 보육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또 보육현장에선 직장이 있는 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 시간이 짧은 전업주부 선호현상도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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