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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전 청장 12시간 조사…"목 아파 말 못해" 귀가

입력 2013-05-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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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6일 일요일 JTBC NEWS 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외압을 행사했거나 관련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만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어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오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김용판/전 서울지방경찰청장 : 목이 아파서 말을 못해요. (오늘 조사 어떻게 받으셨습니까?) 성실하게 조사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팀에 수사를 축소하라고 압력을 넣었는지 조사했습니다.

또 서울경찰청에 관련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했는지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울경찰청 간부 A씨가 컴퓨터 데이터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디가우징' 수법으로 자료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틀 전,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도 재소환해 국정원 심리정보국이 인터넷 여론 조작을 했는지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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